자존감 높이는 방법


1. 자존감이란 뭘까?

자존감 높아 보이는 모습


自尊感 : 스스로 자 / 높을 존 / 느낄 감
스스로의 품위를 지키고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 -출처: 네이버국어사전

낮은 자존감과 상처를 많이 받는 자신에 대해 고민을 하는 경우를 보았다. 그에 대한 조언, 해결법에 관해 생각해보는데 가장 궁극적인 원인은 아마도 나 자신이 아닌 타인이 바라보는 자신에게 너무 의존한다는 사실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기 때문에 타인의 눈치를 아예 안 볼 수는 없다.

하지만 기본적인 소양과 배려, 윤리의식을 가진다면 사실상 타인의 눈치를 그 이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본다. 어차피 우리는 모두 독자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존감’이라는 건, 한자의 의미에서도 엿 볼 수 있듯이 타인이 아닌 내가 바라보는 ‘나’에 해당하며, 나 스스로 나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2. 자존감 높이는 방법

일전에 본 유튜브 중에 이효리님이 자존감에 관해서 한 말을 들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나 자신을 기특하게 여기는 순간이 많을 수록 자존감은 상승한다.
아무도 보지 않는 나무의자의 밑이라도, 사포질을 하고 거기서 생기는 스스로의 만족을 중요하게 여기는 상순님처럼.

타인이 아닌 나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들은 몰라줘도 내가 안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하며,
그것에 스스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면 우리는 모두 높은 자존감을 가질 수 있다.








3. 타인의 시선을 신경 안 쓰는 게 가능한가?

우리는 나 스스로의 감정조차도 타인에게 맡겨버리는 경우가 꽤 많다.

분명 나는 그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선택했는데도 불구하고, 타인이 틀렸다고 말하면 금세 그 의견에 동화되어버리고 만다. 그 타인이 여럿이 되었을 때는 더욱 그렇게 되기 쉽다. 거기서 흔들리지 않고 나 스스로 확신을 갖는 훈련을 해야한다.

타인이 틀렸다고 이야기하는 근거보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게 된 근거를 온전히 믿어보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나의 선택과 감정에 확신한다면 내가 타인에게 동화되는 것이 아닌, 타인이 나에게 동화되는 것이 가능하다. 우리 삶에 대부분은 절대적인 것이 없다. 그러니 내가 결정한 것은 언제든지 정답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그건 온전히 나에게 달려 있다.

그러니 필요 이상으로 타인의 의견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타인의 존재는 끝이 없다. 지구를 통 틀면 80억명에 달하는데 그 수많은 사람들의 의견과 기준에 모두 부합할 수 있을까? 이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그러니 일단 내가 무언가를 하기로, 믿기로 결정했다면 그에 반하는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것이 아니라 나와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거나 그냥 나 스스로를 믿는 것이 훨씬 이롭다. 어차피 기준과 생각은 모두 제각각이라 절대로 모두를 만족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저 내가 만족하면 된다.




내가 좋아하는 NCT 마크의 인터뷰에서 이와 비슷한 의견을 본 적이 있다.


when am I in the eyes of other people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서 나는 무엇일까

that I always kind of have
제가 항상 가지고 있는 생각인데요

I guess all introverts to
아마 많은 내향적인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

what am I into the eyes of the people around me like
내 주변인들이 보기에 나는 어떨까

that’s something that I can never get out of my head
제 머릿속에서 지울 수 없었어요

whether it be in a good way or bad way that’s just out there you know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그건 그냥 저 밖에 있는 거예요

that’s like that itself is such a massive, wide, infinite, endless question
그건 엄청 크고 넓고 무한하고 끝이 없는 질문이죠

because there are just that many people
왜냐하면 그만큼 사람이 많으니까요

and there are just many thoughts that can and judgments and opinions
그리고 그만큼 저에 대한 많은 생각들, 평가 그리고 의견들이 있죠

that can came at me and so in the end it’s just up to you
그래서 결국에는 저에게 달려 있어요

like it’s up to how I am to myself first before I look at who I am to other people.
다른 사람들에게 제가 누구인지 보기 전에 먼저 제가 제 자신에게 어떤지에 달려 있죠

yeah it’s always something that I have in my head
네 제가 항상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생각이에요




4. 자존감을 높이면 상처를 받지 않을까

분명 자존감이 높으면 아닌 상태보다 상대적으로 더 단단하고 덜 상처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자존감이 상처의 보호막은 아니다. 정확히는, 자존감은 상처를 받았을 때 털고 일어날 수 있는 ‘힘’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완전히 떨어지기는 마음처럼 쉽지 않다. 그렇기에 상처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는 자존감도 중요하지만


불교에서 말하는 해탈의 경지에 이른 깨달음이야말로 비로소 상처 뿐만이 아닌 모든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마크의 인터뷰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을 함께 첨부하며 정리하려 한다 🙂


I feel like to be free means for you to be entirely yourself
제가 느끼기에 자유롭다는 것은 제가 완전히 제 자신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해요.

and to not be concerned with what the world and the society has frame on you
그리고 세상이나 사회가 당신을 틀에 넣는 것과 상관하지 않는 것

everything’s opinionated, everything’s subjective
모든 것에는 의견이 들어있고 모든 것은 주관적이죠

all of that gone
그 모든 것이 사라지고

and you just being you
내가 내 자신이 되는 것

I think that’s when you’re at your most freeze moment
그게 가장 자유로운 순간인 것 같아요